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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을 넘은 나이지만 아직도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는 것에 대하여 아쉬움이 있다. 아이들은 어느새 자라나서 성인이 되었고 내가 보살펴 주는 사소함으로부터 해방이 되었음을 실감하고 나서 뒤를 돌아보니 내가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책을 잡게 되었고 학사학위를 하면 어떨까? 바쁘게 일을 하고 있지만 가끔 시간이 나면 무엇을 하면 좋을까? 라는 생각에 평생교육원을 둘러보게 되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괜시리 뛰어들어 노력 시간 돈이 낭비되는 것은 아닌지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망설이다가 충분히 설명을 해 주시는 학습 담당 설계님의 도움으로 도전하게 되었다. 우선 이 곳을 이용하는데 별 무리없이 친절한 설명이 늘 따라주었으며 내가 이루고자 하는 학사학위에 대한 궁금증과 부연설명을 들으며 차근차근 접근하게 되었다. 내가 아차하고 그냥 무심히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것 조차도 늘 문자와 전화로 관심있게 대해 주셔서 상당히 고마웠다. 또한 강의 내용도 알차고 경험이나 실제로 일어난 주변의 예를 들면서 귀에 쏙쏙 들어 올 수 있도록 하여 지루한 점이 없고 또 다시 반복해서 들을 수 있고 속도도 조절 가능하고 동영상과 mp3 지원 및 학습자료 등도 있어서 귀와 눈 등 내가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상당히 좋았다. 2학기 5차 과정 중 컴퓨터로만 들을 수 있는 것을 휴대폰으로 들을 수 있도록 변화를 주어서 강의를 듣는 학생으로 하여금 너무나 편하고 좋은 학습의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우리는 흔히 책 한권으로부터 감동을 받기도 하고 흥미와 재미를 받기도 하여 지식을 쌓는다. 하지만 이러한 학문의 책은 어렵기도 하고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더디기도 한건 사실이지만 일련의 시간이 지나면 나도 모르게 어느샌가 무릎을 탁 치며 퍼즐을 맞추어 나가 듯 알게 되는 신비로움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값어치가 바로 이것인가? 라는 짜릿한 느낌도 들게 되는 것을 경험하였다. 인간은 누구나 더 나은 삶을 가져오기 위햐여 노력한다. 학문에 대한 열망은 또 다른 꿈을 가질 수 있고 나의 삶에 대한 방향도 새로이 제시해 줄 수 있다. 정년 퇴직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지만 또 다른 학문을 경험해보고 알게 됨으로써 노년이 달라진다면 난 기꺼이 도전장을 내밀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조금 더 빨리 시작하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늘 한다. 아이들과 남편 가정 등 다 생각해보면서 그들을 위하였노라고 위로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여러분 !! 기왕이면 조금 더 일찍 시작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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