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심리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었습니다. 제 전공에도 좋은 성적을 받고 교수님께서 계속 공부해볼 생각이 없냐고 하셔서 내가 이 분야에 재능이 있나 하는 생각에 진로를 고민하게 되던 중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어 심리학 복수전공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하게 코로나가 터지면서 교환학생을 못가게 되고 복수전공은 이미 포기 신청을 한 상태라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졸업하면서 심리학과와 중어중문학과를 부전공으로 취득하긴 했지만 심리학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대학교 생활하면서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것이 심리학과 복수전공을 포기한 것입니다. 저는 대구에서 좋은 대학을 졸업하여 취업준비를 하면 바로 취업을 할 수 있겠지만 심리학을 공부하여 상담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학점은행제' 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라인원격평생교육원 수업을 듣게 되어 등록을 하고 수업을 듣기 시작했을 땐 정말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내가 원하던 심리학사 취득의 시작점이니 너무 기뻤고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아두었던 돈을 쓴 것이지만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한다는 것에 하나도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고 오히려 뿌듯하고 다음 학비를 위해서도 열심히 돈을 모아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라인원격평생교육원의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님들께서 설명도 잘 해 주시고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격수업이라서 교수님들도 낯설고 학생들의 반응이 없으면 자연스럽게 진행하기 어려우실 텐데 교수님들께서 많이 노력하셨다는게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8과목을 한꺼번에 수강해 본 것이 처음이라 공부할 것도 너무 많고 알바하면서 강의를 듣고 과제, 토론, 퀴즈를 하는 것이 피곤하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정말 행복하게 공부하면서 공부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과제를 하면서 대학 시절 동안 과제를 잘못된 방향으로 하고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과제를 할 때 어떤 식으로 해야하는지, 다른 글을 인용할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내 의견을 피력할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글을 마무리 하면서 어떤 식으로 글을 정리하는지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숙모께서 저에게 "내일 죽는다고 생각했을 때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라고 질문하셨습니다. 저는 3초 정도 고민하다가 "심리학 공부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한 거요." 라고 자신있게 대답했습니다. 남들 보다 더 늦게 취업하고 돈도 못 벌고, 심리학사를 취득한 다음 교육대학원을 가야하고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뒤에 취업을 하게 되는 길고 긴 여정이지만 마음 다 잡고 묵묵히 그 길을 열심히 걸어가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그 시작을 라인원격평생교육원의 수업을 들으며 행복하게 시작하였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시고 많은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시고 모르는 것이 있어서 질문을 남겼을 때 상세하게, 이해가 잘 되도록 설명해주시고 이해할 때까지 다시 설명해주시는 그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라인원격평생교육원의 강의를 들으면서 너무 행복하게 공부했고 유익하고 도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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