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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나름 자부심을 갖고 교육자로서, 연주가로서 활동을 하다가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후에도 나의 재능은 나를 신나게 해 준다. 아이를 낳고 나는 경력단절녀가 된다. 물론 연주를 하고, 활동을 할 수도 있겠지만 쉽지 않았다. 육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인이 없어서 오롯이 내가 독박육아를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첫째, 둘째 아이를 낳고 양육하면서 힘들지만 행복한 순간순간들이 많아 위로가 되었다.
그러던 중 이제는 나도 경제활동을 하고 싶었다. 아이를 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어린이집 교사를 하면 어떨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알아보게 되었다. 보조교사를 하면 하루 4시간만 일을 하면 되고, 내 아이를 돌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 보여서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하지만 내가 공부를 시작하는데 2년이라는 시간동안 고민만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혼자 알아서 시작하는게 너무 막막해서였다. 교육원을 선택하는데에도 무지했고, 자격증 취득 방법이 몇 가지 있어서 망설이게 되었다. 지인 중에 몇 년 전 보육교사 자격증을 평생교육원을 통해 취득 한 분이 계셔서 조언을 구했다. 그때 당시 플래너의 연락처를 공유해 주었고 나는 망설임 없이 등록을 하였다.
2년의 고민이 몇 분 만에 해결 된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나는 벌써 한 학기를 마쳤다. 이젠 알 수 있다. 고민하고 걱정 할 그 시간에 그냥 시작하면 되었던 것을!!! 그래도 시작을 하였고!! 앞으로 2학기 수업과 실습을 하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는 나를 웃게 한다.
물론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내가 현장에서 일을 할지 안 할지는 선택이다. 자격증이 없는 상태에서는 선택의 폭이 없지만,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자신감과 더불어 전문가가 되어 있다는 것에 뿌듯할 것 같다. 그리고 공부하는 동안 들은 수업들은 내가 아이를 양육하고, 교육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것에 후회가 없다.
사실 수업료에 대한 고민은 안 할 수가 없다. 라인평생교육원보다 더 저렴한 곳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육아를 하면서 혼자 자료를 찾고, 과제를 하는데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플래너가 있는 교육원 치고는 비싼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선택하였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요즘 대학교 한학기 등록금이 어마무시한데 그에 비하면 한 학기 등록금도 안 되는 금액으로 이수를 하고,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리트가 있다고 본다.
나의 전공을 살리지 않고, 전업주부로 산다는 것에 상당한 열등의식이 있었는데 보육교사 공부를 하면서 생활의 활력이 생겼고, 육아를 하고 있어서 인지 새로운 분야의 공부를 하는것이 전혀 낯설지 않아 재미있게 수업에 임하고 있다. 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자격증이며, 교육원이다. 강추합니다. 망설이면 저처럼 2년 버립니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바로 시작하면 1년 반만에 내 손안에는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이 들려 있을 겁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한 학기를 이수하면서 교육원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지금은 희망과 설렘으로 열등 의식은 사라졌다!!! 그걸로도 나는 200%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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