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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로 살아온지 13년이 되었습니다. 정신없이 육아와 살림만 하면서 나의 인생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나는 누구 인지조차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누구의 엄마, 아내로써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가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잠시나마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나는 그동안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른채 살아왔다는게 후회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하게 되었죠!! 그래!! 나도 할수 있어!!라고 말이죠... 친구에게 훌륭한 플래너님을 소개 받아서 본격적으로 자격증 취득 공부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하고 낯설고 어색했지만 삶의 활력이 생기는 듯 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남편에게 나도 무엇인가를 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줄수 있었던게 컸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 차근차근 하나씩 배워나갔습니다. 한과목 한과목 나의 열정을 보태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좋은 결과가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모든 결과를 본 날....정말 열정을 다 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아이들과 남편의 격려로 시작된 시간이 어는덧 끝으로 찾아왔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고 나의 인생을 찾아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도전에도 주저 없이 해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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