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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젊습니다. 이제 49살이 되었지요. 군대를 막 제대한 아들과 초등6학년인 딸을 두었습니다. 직장도 있어요. 어린이집 교사이지요... 그런데 왜 사회복지를 공부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고 어린이집이 힘들어지니 이직을 생각하고 공부를 하는구나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전 저를 발전시키고 싶었습니다. 고졸이던 저는 항상 학력적인 면에서 움츠러 들수밖에 없었고 아이들을 키우며 살다보니 저를 위한 시간 또한 거의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어린이집 교사로 일을 한지 18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정말 한시도 쉬지 않고 직장과 가정에 올인하며 살았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제게 말했어요. "사회복지사 공부를 해봐요"하고요... 사실 사회복지사가 되는 꿈을 꾼건 고등학교 3학년때 쯤이었는데 꼭 보육원이나 아동센터에서 일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대학에 갈수 없었던 현실을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지요.. 또 공부도 그닥 잘하지 못했고요. ^^"
아뭏든 누군가 이야기 해준 "사회복지사 공부를 해봐요"의 말이 제 가슴을 뛰게 했고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에 지인이 소개 시켜준 '라인원격평생교육원'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기쁨과 설렘으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강의를 듣고 필기를 하고 정리를 하는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몰라요. 물론 직장에 다니면서 또 가정일을 하면서 하는 공부는 잘 안되었어요. 더구나 좀 더 어렸을때와는 다르게 이제는 이해력도 암기력도 떨어져서 힘들었답니다. 그러나 용기의 말을 전해주는 교수님들이 저에게 도전할 수 있는 힘이 되었고 감사했습니다. 공부하는 시간들은 그저 마냥 소중하고 하루일과중에 기다림이 되었답니다. 토론도 레포트도 힘들고 어려웠지만 저에게 던져지는 질문들에 대한 자료수집 과정과 저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들 또한 저에게는 즐거움이였답니다.
시험은요? 물론 잘 보지는 못했어요....그래도 전 끝까지 할겁니다. 왜냐하면 라인원격평생 교육원에서 시작된 공부가 제 인생에 또다른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준 디딤돌이 되어 주었으니까요... 전 꼭 끝까지 공부를 다 마치고 4년제 대학에 편입하고 싶어요. 방통대 편입을 하여 졸업을 하고 사회복지사로서의 꿈을 이루어볼까 합니다. 요즈음은 베이비박스에 마음을 두고 있어요. 제가 사회복지사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도움이 되고 좋은 길잡이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 소망을 가지고 공부를 합니다.
그냥 할머니가 되어가는 제 모습이 싫습니다. 오늘보다는 내일 더 발전될 제 모습을 기대하면서 라이원격평생교육원에서 저에게 주는 모든 기회를 잡고 일어서고 싶습니다. 사회에서 필요한 인력이 꼭 어린 젊은이들만이 아닌 50이 넘은 나이에도 충분히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모델링이 되고 싶습니다.
이런 소망을 가질수 있도록 도와주고 힘이 되어주고 있는 라인원격평생 교육원에 감사합니다. 우리모두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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