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원격평생교육원 2020년 2학기 4차 수강후기
- 직장 동료에게 소개 받아서 사회복지사 수강을 시작할 때는 처음엔 좀 버거워서 괜히 시작했나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들의 교육을 들으면서 재미도 있었고 뉴스로만 들었던 노인학대 등의 얘기를 들을 때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실감도 했습니다.
제가 사회복지사를 고민을 하게 된 건 몇 달 전 엄마가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아버지의 모습과 우리 가족의 모습을 보고 노인돌봄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주무시다가 일어나 균형을 못잡고 주저 앉으면서 허리 골절이 시작되고 한달을 병원 신세를 졌어야만 했던 시간들과 간병을 위해 오빠가 그 옆을 지켜야만 했던 시간들,,, 그리고 퇴원 후 아버지의 거처를 고민하며 가족들간의 갈등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와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게 만드는 그 순간들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저희 집에서 아버지를 모시면서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듯 아버지도 노인센터에 다니시면서 잘 적응을 하고 계시고 저도 제 직장을 잘 다니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노인학대나 방임이 가족에게서 제일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그럴 수 있겠다는 것을 씁쓸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이것은 노인의 문제로 한정되어 있는게 아니라 주변인의 고통으로 증가되어 어쩔수 없는 요양병원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일어나는데 어떤이들은 부모를 고려장 한다고 손가락질 하기도 할 것입니다.
이제는 변해야 합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주간보호센터가 고려장의 의미가 아닌 일상생활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개념으로 변화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를 부양하면서 또 사회복지 교육을 들으면서 이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문제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도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사회복지를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게 강의해 주신 교수님들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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