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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전 나는 적당한 성적으로 적당한 성적으로 전문대학을 들어갔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좋아하는 일 그런 것보다는 그래도 무난히 취직을 할 수 있는 경영정보전공을 택했었다. 그러던 중 가족복지를 전공한 동아리후배를 통해, 그 때 당시 보육+사회복지의 개념의 전공과를 알게 되었다. 고등학교 재학당시 IMF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 사회복지 분야는 취업이 주위 의견 때문이라도 그 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복지 분야 관련해서 조금이나마 공부를 해 보면 어떨까 싶었지만, 2년이란 짧은 전문대기간에는 복수전공 자체가 할 수 없었다. 그렇게 공부의 기회를 넘기고 말았다. 그러다가 최근 아파트 사는 지인을 통해 안정적으로 인터넷으로 교육 수강을 통해 사회복지분야에 공부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지난 4개월 동안의 1학기 강의 시간은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몰랐다고 할 정도였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8년 가까이 공부를 잊고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1시간 이상을 연속해서 강의를 듣는다는 것 그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또한 머릿속에서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도 쉽지 않았다. 강의를 들을 당시에는 알았던 내용이지만, 일주일이 지난 후 다시 강의를 들으면 지난 시간에 무슨 내용을 공부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러다간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어떻게 봐야할지도 모르는 상황까지 생각하니 걱정부터 앞섰다, 그래서 과목별로 열심히 노트에 정리해서 중간 중간 노트를 보고, 시험을 앞두고 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했다. 그랬더니 차츰 이해도 가고 알고 있던 강의 주제가 나오면 쉽게 강의를 이해할 수 있었고, 다양한 연구이론들 관련해서는 다시 강의듣기로 학습하였다. 레포트 작성도 쉽지 않았다. 도서관에 있는 서적을 읽고, 그 자체를 정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서적들은 거의 10년이 지난서적이라 현재의 제도와 현실과는 차이가 나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있을 2학기도 쉽지는 않겠지만, 1학기 때의 많은 걱정과 두려움에 비하면 이제는 한번 해봤기 때문에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공부해서 꼭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의 꿈을 꼭 실현해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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