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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학기를 마쳤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두려움이 앞섰지요. 이 나이에 공부를 사작한다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했어요. 남편도 말리더라구요. 갑자기 뭔 공부냐고!!!! 더 오기가 생겨 큰맘 먹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해야 할 분량을 정해 놓고, 차근차근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내가 아직 살아있구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봉사활동을 종종 다녔기에 어르신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공부를 결심을 하였는데, 정말 잘 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자로 관리도 철저히 해 주시고, 교수님 강의도 대부분 만족스럽더라구요. 빠듯하게 생활하며 시간 쪼개가며 공부하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최고의 장점인 것 같아요. 어디서든, 내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을 때는 설거지를 하면서 강의를 듣기도 하는데, 은근히 집중이 잘 된답니다.ㅎㅎ 남은 2학기는 1학기때 못한 부분을 반성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려고 합니다. 누구든지, 하고자 한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라는 말을 오래토록 기억하고, 현재 하고 있는 일들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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