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만 가지고 사회복지 공부를 한다고 덤비기에는 문턱이 너무 높아 보였다.
만만찮은 나이^
그리고 온라인 수업과 특히 인터넷으로 다 해야 하는 학사행정업무들~
온라인 수업의 장점인 잘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시 들으면 될것인데
인터넷으로 행정적인 것들을 하는게 엄청 엄청~! 부담스러웠다.
컴퓨터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모르면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는 아줌마들의 특권을 포기해야만 하는 이중고를 안고 일단 덤벼들었다.
그렇게 시작한 공부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늦게 시작한 공부에 대한 새로움과 새로운 공부방법에 대한 낯설음이어서 더한 것 같았다. 수요일만 되면 일정하게 알려주는 문자메세지!!일주일치 분량의 공부를 끝내야 한다는 문자메세지가 때론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널부러질 수 있는 마음들을 다잡아 갈수 있었다.
엄청 걱정을 했던 행정업무는 담당선생님이 우리네 심정을 꿰 뚫고 있는 양 자세히 안내해 주셨고 하다가 모르거나 궁금증이 생기면 미안할 정도로 자세히 알려주기도 챙겨주기도 해서 염려를 푹 놓고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너무 집중했나? 난생처음 장학금도 받고~
"너 참 기특하다, 수고했어! 어찌 장학금까지 받니?"
그렇게 스스로를 격려하며 마지막학기를 맞이하였다.
1학기에 어느정도 적응도 되었기에 2학기는 정말 느긋했다.
온라인수업을 하면서 사회복지 실습과목에 대해 은근 걱정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카운피아에서 연계해 주어서 한 시름 마음이 놓였다.
그렇게 온라인 수업은 수업대로 120시간의 실습은 실습대로 무척 바쁘게 지나다보니 사회복지사 공부가 마무리되었고 이제 사회복지 자격증만 받을일만 남았다.
초등학교 1학년 처럼 보호자가 되어 꼼꼼히 챙겨준 행정선생님이 많이 많이 고맙다.
덕분에 거머쥔 자격증 같다.
수업해 주신 교수님 모두 감사한 것은 당연지사!!이기에 컴퓨터에서 훅 ~~꺼네어? 코 앞에서 고마운 맘 전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후련하다며 입 버릇 처럼 불고 다니며 취업할려고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면서도
카운피아에서 또 할 공부가 없나? 하고 홈페이지를 뒤지는 나는 뒤늦은 공부 중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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